금융) 야놀자 나스닥 行 기대에 손정의가 픽한 韓스타트업 주목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인 소프트뱅크비전펀드가 쿠팡에 이어서 국내 종합여가플랫폼 야놀자에도 투자와 함께 미국 나스닥 직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비전펀드가 투자한 다른 한국 스타트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회장은 지난 2019년 7월 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들을 잇따라 만나 인공지능 투자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 비전펀드는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이들 기업도 나스닥 등 해외 증권시장 상장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2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비전펀드가 두번째로 조성한 SVF2의 투자를 받은 국내 스타트업은 뤼이드, 아이유노, 센드버드 등 3곳이다 지난 3월 나스닥에 직상장한 쿠팡의 경우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최대 투자자로 나서 비전펀드가 첫 조성됐던 SVF1의 자금을 받았다 

 

비전펀드가 투자한 이들 3곳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한 예비 유니콘이란 공통점이있다 이들 업체도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나스닥 등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비전픈드로부터 1억75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한 뤼이드의 경우 개인맞춤형 교육으로 유명한 산타토익과 산타공인중개사 앱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AI기술 업체이다 산타앱에 적용된 AI는 사용자가 어떤 문제를 틀릴지 틀렸다면 어떤 보기로 틀릴지까지 딥러닝 기술을 통해서 90%이상 적중률로 분석해 낸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토익 등 점수 상승을 위한 최적화 학습추천 모델을 선보여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는 평가, 뤼이드는 지난해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유노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등에 번역, 자막, 더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첸츠 기업으로 비전천드로부터 1억6000만달러를 투자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2002년 설립된 이 후 2019년 유럽 1위 CTI스튜디오 합병, 올해 미국 1위 SDI미디어 인수등으로 관련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이유노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서 콘텐츠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34개국 67개 지사에서 80여개 언어를 처리하고 있다 

 

비전펀드가 1억 달러를 투자한 센드버그는 채팅서비스 업체로 기업용 채팅 메신저 세계 1위에 오른곳이다 센드버드는 텍스트와 음성 영상 등을 포함해서 대화가 가능한 채팅 기술을 바탕으로 매달 이용자가 1억5000만명이 넘는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와 버진모바일, 레딧 등 글로벌 IT기업과 엔씨소프트, LG유플러스, KT, 롯데, KB국민은행 등 국내 대 기업등이 센드버드의 고객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