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3년 만에 4조원을 돌파했다.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그동안 억눌렸던 스마트폰 수요가 3분기에 몰리며 판매량이 급증했고 태블릿과 주변 기기판매도 같이 늘며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IT &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부문 연결 기준 매출이 30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4조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조2500억원 보다 4% 증가,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2조9200억원 대비 약 52%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주효였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국내 개통 첫날에만 25만8000대가 판매 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태블릿과 웨어러블 워치, 이어폰 등 제품 판매 증가도 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네트워크 부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의 장기화로 국내 외 프로젝트가 지연됐지만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해서 5세대 5G 네트워크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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